김대호, 서울시장에 출마합니다.

-운동권 건달정치 청산, 2중대 배신정치 타파, 무너진 자유서울 회복 위해 출마-

김대호 승인 2020.12.29 14:57 | 최종 수정 2020.12.29 15:02 의견 0

저는 오늘 자유 이념을 온전히 구현한 선진 정당이자, ‘지킬 것을 지키고 기릴 것을 기리는’ 범보수 세력 통합의 구심인 ‘개혁 자유연합’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합니다. 운동권 건달정치 청산하고, 2중대 배신정치 타파하고, 무너진 자유서울 회복을 위해 출마합니다.


1. 백신참사는 세월호 참사 보다 더 악성입니다.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30여 개국이 12월 중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백신을 접종합니다. 소득 3만 불이 넘는다는 대한민국은 내년 3분기나 4분기는 돼야 한답니다. 이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그때 가봐야 압니다. 각국 정부들이 정부 위기 대처 능력 테스트를 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훨씬 능가하는 백신 참사입니다. 자기가 차지한 자리가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그저 놀고먹으면서 권력과 돈과 정의까지 독차지하려는 민주건달, 노동귀족, 정의팔이, 민족업자들이 국가 권력과 서울 권력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책임 문제가 불거지자, 익숙하고도 역겨운 대통령의 책임전가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이 백신 구매의 최종 책임자라고 합니다. 문대통령은 공은 자신에게, 책임은 부하에게 미루는 최악의 상사입니다.

문정권의 지독한 무능과 야비한 행태는 시대착오적인 가치와 이념에서 연유합니다. 이들은 집권 이후 오로지 과거 보수 정권의 흑역사 파헤치기를 통해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진상조사라는 명목으로 5.18과 세월호를 사골 우려먹듯 계속 들췄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드러난 진상은 무엇이 있습니까?

징용공 배상 판결은 국가 간의 오랜 합의를 뒤집는 외교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법부 판결 뒤에 숨어서 한일 갈등을 격화시켰습니다. 도시 곳곳에 위안부와 징용노동자 동상을 세우고, 비판 세력을 토착왜구니 뭐니 하면서 친일파라고 매도했습니다.

문정권은 준엄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여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하지 않고, 대중의 관심을 5.18, 세월호, 위안부, 징용공, 검찰 흑역사 등 과거로 쏠리게 하여, 보수와 전 정권과 검찰을 극악무도한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무능, 부정부패, 위선 등 모든 악덕을 가리려 해왔습니다. 이것이 세월호 참사를 훨씬 능가하는 코로나 백신 대참사의 원인입니다.

2. 박원순의 패악; 민주건달, 공공양반, 세금빨대 양산과 도시발전 억압 청산하겠습니다.

백신참사는 문재인, 박원순, ‘대깨문’으로 대표되는 얼치기 운동권의 패악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뭔지, 3권분립이 뭔지, 시장경제가 뭔지, 도시와 문명이 뭔지 알지 못합니다. 운동권 대학생처럼 그저 자신들은 선이요, 정의고, 상대는 악이요 불의라 생각합니다.

박원순은 대도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혐오했습니다. 서울을 목가적이고, 친환경적이고, 느림의 미학과 공동체성이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마차가 달리던 길을 차도로 사용하는 유럽의 고도(古都)와 농촌을 모델로 하여, 한양(漢陽)이나 한성(漢城)을 복원하려 한듯합니다. 반상회, 도시농업, 꿀벌통, 50km 속도 제한,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전지판,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골목벽화 등이 그 소품입니다.

박원순은 서울시를 자신의 대권의 꿈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줄 사람들을 거둬 먹여 살리는 병참 기지로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9년 동안 수조 원의 예산을 흘려 사회적 경제나 마을 공동체 등의 이름으로 자신과 코드 맞는 사람들이 예산 빨대질을 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박원순의 가장 큰 패악질은 일자리 정책과 주택•부동산 정책에 있습니다. 박원순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나 안전성 강화 등의 이름으로, 하는 일에 비해 매우 높고 안정적인 처우를 누리는 공공양반의 숫자를 늘렸습니다. 노동귀족과 연대하기 위해, 노동존중, 노동이사제, 지하철 공사 통합 등으로 철밥통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운영사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운영사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하여 ‘서울교통공사’를 출범시키면서도 중복인력 구조조정은커녕 인원만 더 늘렸습니다. 방만하기 마련인 두 공사 간 비교 경쟁도 불가능하게 만들고, 노조 조직력만 키워주었습니다.

박원순의 일자리 정책은 희망제작소의 확대판입니다. 민간기업의 투자와 고용 의지가 관건이라는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자발적 후원금에 의존하는 희망제작소와 달리 서울시는 강제로 징수한 세금과 행정력으로, 사회적 경제, 서울형 뉴딜 일자리 등 억지로 일자리를 만들었기에, 놀고먹는 민주건달들과 혈세에 빨대 꽂고 흡혈하는 사람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춥다고 돈다발을 화로에 던져 난방하는 짓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나마 곁불이라도 쬐는 사람은 거의 다 성안 사람, 바로 공공부문 종사자입니다. 성 밖 서민들은 거적 하나 덮어쓰고 코로나 강추위에 떨고 있는데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시대착오적 가치와 이념 구현에 너무 열심이었던 박원순은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등 393개의 정비사업을 해제하여, 결과적으로 25만호 가량의 주택공급을 막았습니다.

박원순은 1970~80년대 운동권 화석들의 이념과 정서를 다양한 정책, 사업, 이벤트로 뿌려댔습니다. 위안부 소녀상 퍼포먼스가 대표적입니다.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기억의 집도 박원순의 전폭적인 협력 없이는 설치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3. 국민의힘의 패악 더 이상 두고 볼 수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 진보, 노동, 정의, 복지, 평화 등을 팔면서, 위선, 거짓, 남 탓, 과거사 캐기를 장기로 하는 민주당에게 이념적으로 주눅이 들어 있습니다. 자강의 기백도 없고, 이념적, 도덕적 자부심도 없고, 동지애도 없고, 정치 도의도, 통 큰 단결 의지도 없습니다. 김종인 같은 정치 퇴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 놓고는, 그의 숱한 배신정치, 뺄셈정치, 수구좌파 2중대 정치를 제대로 비판도 견제도 못 하면서 자유, 보수, 우파의 대표임을 참칭하고 있습니다.

김종인과 국민의힘 당권파들은 자신들의 꼼수, 비겁, 오판, 탐욕이 크게 일조하여 초래된 탄핵 사태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주도한 지려야 질 수 없다던 4.15 총선 참패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주역이었던 보수 정부 9년의 공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성찰 반성을 피력한 적 없습니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습니다.

저는 김종인과 황교안에 의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투표일 하루 전(2020.4.9)에 제명을 당하여 엄청난 정치적, 경제적 타격을 받은 사람입니다. 총선 기간 중 후보초청토론회에서, 지역에 장애인 체육시설을 짓는다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다 장애인”이 되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하는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는 노인 배려 발언을 노인비하 발언이라고 관영언론들이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떠들어대자,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즉각 제명을 지시했습니다.

이 사건은 녹화주관 방송사가 불법적으로 영상을 빼내어 편집한 후 “이틀 연속 세대 비하 발언” 후보라 매도한 악랄한 정치테러입니다. 그런데 김종인은 진상규명이나 방어는커녕, 정치테러를 당하고 있는 자당의 후보를 등 뒤에서 총질하여 죽여버리고, 그의 주특기인 대리 사과•사죄로 당의 높은 품격과 엄격한 도덕성을 과시하려 했습니다. 얼마 전 엄청나게 가혹한 형을 받고 감옥에 갇혀있는 억울한 두 전직 대통령 가지고 했던 수법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이례적인 제명 사건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자 정권 심판 프레임이 막말 심판 프레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의 비겁성과 무도함이 크게 불거지면서 비호감을 증폭시켰고, 결과적으로 4.15 총선 참패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과 그 전신들은 힘없는 동지나 힘잃은 구주류의 목을 쳐서 흐르는 피를 얼굴에 발라 변화, 품격, 도덕성, 중도외연확장 따위를 과시한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죽은 동지의 자리에는 슬그머니 자기 세력을 밀어 넣고는 ‘분열=패배, 통합=승리’ 운운하며, 보수 경쟁자 말살과 반사이익 독점을 시도해 왔습니다.

지금은 문정권과 민주당이 떠벌려 온 거의 모든 가치가 시대착오거나 위선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북한 비핵화 정책, 일본, 중국, 미국을 상대로 한 외교정책, 소득주도성장 정책, 탈원전 정책, 검찰개혁 정책 등 거의 모든 정책이 사기거나, 몽상이거나, 자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제는 보수의 정신과 방법을 구현한 담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김종인과 국민의힘은 수구좌파가 팔다가 불량품 이거나 철 지난 상품으로 판명된 경제민주화, 기본소득, 공정(?) 3법, 기업인에 대한 형사 책임 강화, 낡은 여성주의, 호남에 대한 특혜 등을 팔려고 합니다. 김종인과 국민의힘의 질긴 배신정치, 뺄셈정치, 민주당 2중대 노선은 기본적으로 비전 부재, 성찰 부실, 실력 부족, 염치 실종, 탐욕 과잉 탓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신원(伸冤)의 시대에 배신을, 성찰의 시대에 남 탓을, 단결의 시대에 분열을, 비전과 실력의 시대에, 사죄 하나만 잘하는 ‘착한 어린이 당’ 행세로 승리를 바라는 김종인은 당장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해체해야 합니다.

4. 진짜 운동가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1982년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여, 1번의 무기정학, 1번의 제적, 2번의 구속•수감을 거쳐 1990년에 졸업했습니다. 대학생 때는 학생운동과 야학운동을 했고, 첫 번째 출감 이후에는 인천, 구로, 금천 지역에서 중소기업(제조업) 현장직으로 위장 취업하여 노동운동을 했고, 두 번째 출감 이후에는 노동단체에서 노조 설립, 투쟁지원, 노동 교육, 노동운동이론 정립 활동을 했습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겪은 고초야 동시대 운동에 투신했던 동기나 선후배들과 별로 다를 바 없겠지만, 이후 걸어온 길이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성찰과 모색의 치열함이 다르고, 반역의 역사와 싸운 투지와 열정이 다릅니다. 모든 이념은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기에, 현실과 대조하고, 이성과 실천으로 검증하여, 수정• 재구성하거나 과감히 폐기해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왔습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살았다는 것 하나는 자부합니다. 월급 주고, 자리 주는 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소신과 양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이념이 운동권의 대세인 적이 있었지만, 운동권 동료•선후배들과 척(隻)질까 두려워 대세를 추종하지 않았습니다.

1990년 전후하여 중국 천안문사태, 베를린장벽 붕괴, 소련 해체 등 세계사적 격변을 보면서, 운동권의 세계관, 역사관에 심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990년 대 초반부터는 구로공단의 중심 노조들이 망하고, 제가 지원•지도하던 많은 중소기업 노조들이 폐업, 라인 축소, 지방 이전, 자진 해산 등으로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물고기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노조도 산업•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어야 유지된다는 자명한 진리를 몸으로 느꼈습니다.

1995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하여 구매·개발부서와 기술연구소에서 9년 동안 일하면서 세계경영과 공학•기술의 가치에도 눈뜨고, 국가와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의 힘과 파괴력도 절감했습니다. 대우자동차 파산과 구조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치권, 관료, 지식사회의 지적 축적이 너무나 빈약하고, 운동권의 사상이념적 지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노조의 태도를 비판했다고 해서 노조원 10~20명에 의해 회사 밖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 몇 개월 후에는 다른 10~20명이 대낮에 제 사무실로 쳐들어와 책상을 뒤집어엎고 회의실로 저를 끌고가 에워싸고 온갖 험한 말로 겁박했습니다. 회사(노사협력부)는 사소한 일로 덮으려 했습니다. 노조의 오랜 수법이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대기업에서는 노조가 압도적으로 힘의 우위에 있고, 제가 청춘을 바친 노동운동이 조폭이나 다름없는 괴물로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민주노총이 포괄하는 대•공기업 노동조합은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가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가치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져가는 약탈자로, 사회적 약자와 청년·미래 세대의 기회와 희망을 빼앗아 가는 존재였습니다.

이렇듯 산업과 시장과 노동운동이라는 실물에 몸을 깊게 담그고 있었기에 1980년대 낡은 이념으로부터 일찍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알리고, 원인을 분석하여 고치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쓴 책이 20권 가량 됩니다. 하지만 학위를 따기위해 쓴 책은 한 권도 없습니다. 모든 책은 저의 치열한 실천과 성찰, 그리고 역사적 책임의식의 산물입니다.

2004년을 전후하여, 다시 사상운동과 정치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문정권의 핵심인 지금의 586운동권들과 달리, 치열하게 성찰하고 모색했던 운동권 리더 수십 명이 정치결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강령적 선언문 작성을 맡았는데, 시대에 대한 종합적 진단과 우리의 당면 과제를 몇 쪽의 글로 정리하는 일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2003년 말에 시작한 이 작업은 무려 17년 뒤 2020.9.25 “자유책임 시민정당 공개제안서”와 “개혁자유연합”의 강령에 이르러 완성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정치결사는 오래전에 사라졌습니다. 동지는 간데없는데 깃발만 나부끼게 된 격입니다. 그러나 정규재, 류석춘 등 자유 진영에서 많은 동지들을 만나 ‘개혁 자유연합’당 건설에 이르렀습니다.


5. 무너진 자유서울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장은 토지이용 규제와 교통 정책 등으로 일부 지역에 엄청난 재산상의 이득을 줄 수 있습니다. 토지의 용도를 변경하고, 건폐율과 용적율을 조정하고, 도로를 넓히고, 경전철을 뚫고, 한강에 항구를 건설하고, 한강 접근을 어렵게 하거나, 도시를 양단하는 큰 도로나 철로; 예컨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경인 철도 등을 지하화하거나, 2층화 하거나, 덮개를 씌우고, 소음 차단벽을 설치하고, 터널 출입구의 여유 공간을 개발하고, 새로운 공원과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 등으로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확실히 높여줄 수 있습니다.

주택부동산 문제는 건폐율은 낮게 용적율은 높게 가져간다는 원칙 하에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을 하면 상당 정도 완화될 것입니다. 이건 쉽고도 시급한 문제이기에 적극 추진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의 비전의 대종이 땅, 길, 건물 관련된 것이라면 곤란합니다. 서울 비전의 요체는 시민과 기업의 창의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조직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이 핵심은 청계천, 뉴타운, 신도시, 한강, 영동대로 지하개발 등 하드웨어 개발이 아니라, 제도와 정신과 리더십을 바꾸는 소프트웨어 교체입니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이성으로, 공론이 아니라 공학(엔지니어링)으로,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교체로 서울과 지방의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밝은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분노와 증오가 흐르는 어두운 광장으로 만드는 ‘세월호 기념물(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겠습니다. 서울 곳곳의 위안부 소녀상, 징용 노동자상 등 역사를 왜곡하고 편집증적 증오를 재생산하는 기념물을 철거하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사상 등에서 그 뜻과 공을 기릴만한 가치가 있는 현대사 인물의 동상을 세우겠습니다.

빠른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도시는 문명을 담는 그릇입니다. 아무리 비대면 기술이 발전해도, 도시는 대면 접촉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신속하고 풍부하게 교류하여, 가치와 행복을 창조하는 공간입니다. 느림의 미학은 농촌에서 찾으십시오. 자동차도 자전거도 다 불편해하고 사고위험이 큰 자전거도로와 주변 상권을 죽이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발달된 건설(터널 굴착 등)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지하철 아래라도 고속급행 지하철을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일단 지상도로 제한 속도부터 원상 회복(시속 10km 상향)하고, 주요간선도로는 더 상향하겠습니다. 천천히 움직여도 월급 한푼 줄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 밖 서민들은 빨리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 힐난하는 사람들은 노동귀족이거나 공공양반이거나 혈세빨대들입니다.

맑은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청및 산하기관과 사회적 경제, 뉴딜 일자리 등 예산 사업자들의 인원, 고용, 임금, 복리후생 등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시민들이 한눈에 알아보고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서울형 알리오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박원순은 서울시 산하기관들의 임직원 숫자, 임금과 복지 수준, 고용형태 등을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서울교통방송 티비에스 등 수십 개의 산하기관은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보다 더 투명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불투명합니다. 어떤 산하기관은 임직원 숫자조차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 알려준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명이 다한 티비에스 등 산하기관은 폐쇄를 적극 검토 하겠습니다. 슬림해지고 맑아지면 낭비, 부정과 이념편향의 정실 인사가 사라집니다. 민주건달과 예산빨대들도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맑고 투명하고 슬림한 서울을 위해 공직감사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불어넣겠습니다. 감사부서를 집행부-의회(입법부)와 동렬의 제3부처럼 운영하겠습니다. 미국 뉴욕은 시장만이 아닌 감사관(컨트롤러)을 시민들이 직접 선출합니다. 우리라고 못 할 것 없습니다.

균형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권리와 권리 간에, 권리와 의무 간에 균형이 잡힌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소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다수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등 민주공화국의 정신에 반하는 학생인권조례는 폐기하겠습니다. 객관화가 힘든 모호한 가치인 ‘차별금지’라는 이름으로 국가 형벌권을 무한팽창시켜 자연적, 전통적 자유와 질서를 무너뜨리는 파쇼악법인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합니다. 관존민비, 사농공상, 공공양반, 노동귀족 현상 역시 노동권과 재산권, 공무원 권리와 시민의 권리 간의 극심한 불균형의 산물이기에 적극 시정해 나겠습니다. 코로나 방역 행정명령으로 큰 피해를 본 사업자들의 재산권을 보상, 보호하고,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분들에 대해서는 긴급 구제에 나서겠습니다.

건강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병원•치료 중심에서 지역사회•예방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현대 건강증진 정책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낡은 규제, 칸막이, 리더십이 정책 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건소-복지센터(사회복지사)-생활체육시설-지역의료기관 등의 유기적 협조 체제 구축하여, 건강 관련 행정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복지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복지예산과 일자리 예산 등을 통합하여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미달하는 부분의 50%(보충급여)를 ‘선지급 후정산’하는 ‘안심소득’을 도입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동네 이웃이기에 형편이 조금은 나은 이웃이 더 어려운 이웃을 살피도록 동기를 부여하겠습니다.

교육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대학과 산업과 지자체의 연계를 한 차원 높이겠습니다. 교육자치와 행정자치를 통합하고, 교육과정의 개인•산업•지방 맞춤화를 위해 학교의 자율화, 교육규제의 지방화, 수요자 참여 확대 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평생교육, 인생 2•3모작 교육, 직업 교육과정을 늘리고, 내실화 하겠습니다. 지방교육청의 주된 관할 대상인 학령 아동은 급감해도 예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산업•기술 변동에 따라 인생 2•3모작 교육 수요 등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도 예산은 여전히 쥐꼬리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모순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일단 쉽게 할 수있는 서울시 공무원 교육과 시예산으로 하는 시민교육부터 바꾸겠습니다.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민주시민교육은 중단하고, 세계시민교육, 자유민주시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행하겠습니다.

세계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중국에 북경, 상해가 있고, 일본에 동경이 있다면 한국에는 중경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입니다.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교류, 협력, 문화, 금융 등의 중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가 오는 서울, 세계를 향한 서울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는 서울과 중앙에 쌓인 자원을 뜯어가는 데 매진할지라도, 서울만이라도 세계경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합니다. 서울의 지리적 조건과 독보적 브랜드를 살려야 합니다. 지금은 국가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라 기업이 국가를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고용, 노동, 교육, 산업, 세금 관련 규제를 최대한 광역지자체의 자율책임으로 내려야 합니다. 서울은 기업 관련 규제를 최대한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사전적 규제에서 사후적 규제로 바꾸는 일을 선도하겠습니다.

6. 4대 비전을 갖춘 실력자를 주목해주십시오.

서울시 사무는 대략 5,000개 내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은 수 만 명입니다. 하루 평균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흘러가는 물길 주변에 또 수많은 사람과 기업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과 사람을 운용하여 공공서비스를 생산하는 일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다릅니다. 직원이 서너 명인 가게도 모두가 열심히 창의적으로 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서울시는 오죽하겠습니까?

오랫동안 지자체(장)의 정책, 사업, 예산, 조직 등을 연구, 교육, 자문해 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실무 책임자나 담당자와 심층 토론이 가능할 정도로 사무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지력과 일머리가 떨어지면 20~30년을 해도 안 됩니다. 일(성격, 제약조건, 목표, 우선순위 등)을 알아야 인사, 조직, 예산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일을 모르면 인사(人事)가 망사(亡事)가 됩니다. 문정권은 대통령과 핵심 참모, 장관, 의원들이 일을 모르면 얼마나 인사를 엉망으로 할 수 있는지, 얼마나 나라를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김대호는 인지도 하나만 빼놓고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대기업, 지자체, 국가, 정당, 이념과 정책의 본질과 속살을 꿰고 있고있는 엔지니어 출신 이론가요, 실천가 입니다.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해야 할 4대 비전인 국가발전비전, 정당발전비전, 지방발전비전, 서울발전비전이 있습니다. 이를 연 초에 세 권의 책으로 출간합니다.

90도로 솟아있는 높은 암벽도 자세히 보면 손잡을 곳과 발 디딜 곳이 있습니다. 이를 잘 보고, 손발가락과 팔다리 힘이 좋으면 천길 수직 암벽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일에도 급소가 있고, 맥이 있습니다. 이를 잘 찾아내는 감각이 일머리 입니다. 물론 민주건달이나 진보귀족에게는 없습니다. 자유건달이나 보수귀족에게도 없습니다. 저 엔지니어 출신 국가미래전략 디자이너 김대호에게는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그럴듯해 보이는 문재인 2, 박원순 2는 제발 그만 뽑읍시다. 인지도 외에는 가진 것이 거의 없는 후보들 틈 속에 끼어있는, 인지도 하나 빼놓고 나머지를 거의 다 갖춘 후보, 저 김대호를 주목해 주십시오. 날카롭고 혹독한 검증 부탁드립니다.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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